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도입해 채용 재개
LG전자, 카카오, CJ도 화상면접 진행키로
채용설명회도 유튜브 등 온라인 방식으로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각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화상면접 등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 절차를 도입하는 기업이 속속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부터 화상면접과 상담용 챗봇을 도입해 잠정 중단했던 채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면접방식으로 면접자 간의 불필요한 접촉은 물론 면접관의 전국 사업장 방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지원자는 자택 등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의 기기로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채용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SK이노베이션은 채용 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 일환으로 구직자들의 각종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을 해주는 챗봇(Chat Bot)을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화상면접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챗봇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SK그룹은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SK커리어스'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일부 기업들은 이미 화상면접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LG전자는 경력직 지원자에 대한 1차 실무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상시채용 지원자 면접을 모두 화상면접으로 전환했고, CJ그룹 또한 다음 달 진행할 일부 직군 공개채용에서 화상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IT기업인 라인플러스와 이스트소프트 등은 올해 상반기 채용 전 절차를 100%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