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연이틀 3%대 급락

코스피도 약세…외국인 매도압력↑

원달러환율 급등 지속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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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주요 지수가 연이틀 3%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26일 코스피도 1%대 약세를 기록중이다. 원달러환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1.30포인트(1.49%) 내린 2072.3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엔 2% 넘게 떨어지며 20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653억원)과 개인(2838억원)의 동반 순매수에도 외국인이 3592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이끌었다.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2.76%), 삼성바이오로직스(-0.94%), NAVER(-1.57%), LG화학(-0.88%), 현대차(-0.41%), 삼성SDI(-2.49%), 삼성물산(-0.89%)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인 것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15%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3.03%), 나스닥지수(-2.77%)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이틀 3%대 급락세를 지속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미국 시장이 버텨주지 못하고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수 중심으로 하방압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반도체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은 적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강세(금리 하락)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지표금리는 전장 대비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161%로 출발해 1.141%까지 레벨을 낮췄다. 5년물도 장중 기준금리(1.25%)를 밑도는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21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1210원대 후반대에서는 1220원 지지선에 막혀 되돌림이 나타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