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예산 신설·확대안에 6개사 자율결의

“건전 기업 CB 등 메자닌 투자 늘려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라임 사태' 후폭풍을 마주한 종합금융투자업계가 자율결의에 나서며 재발 방지책을 도모하고 나섰다. 주요 종합금융투자회사 6곳 사장단이 자율결의를 통해 메자닌 등 투자 예산을 신설·확대하고, 건전 기업의 CB 등 메자닌 투자를 늘리자고 합의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프라임브로커업무(PBS)를 수행하는 6개 증권회사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이와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등 6개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사장단은 건전한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에 집중 나섰다. 저유동성 자산인 CB 등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시장이 이번 사태로 위축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이의 만기 도래로 발행기업 유동성 위험을 증가시키는 상황 역시 업계에 위기의식 경보음을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장단은 "정부의 부동산 익스포져 축소정책과 중소기업 등 기업금융 투자 활성화 정책에 일조하기 위해서 메자닌 등 투자 예산을 신설·확대하고 건전한 기업의 CB 등 메자닌 투자를 늘리자"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각 사별 최대 1000억원, 업계 합산 6000억원 수준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CB 등 메자닌 자산의 신규 및 차환 물량을 심사를 거쳐 시장가로 매입하는 형태를 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