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지분변동 살펴보니
공시 114기업 중 65사 지분 ↑
한진 2.8% 증가 9.62% 보유
두산솔루스·퓨얼셀도 신규매입
국민연금이 작년 4분기에 한진,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등의 지분을 늘리고 SK케미칼, HDC현대산업개발, OCI 등의 지분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연금의 상장사 지분 변동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공시한 114개 기업 중 65개 기업은 작년 4분기 동안 지분이 늘어났고 49개 기업은 감소했다.
국민연금 지분이 증가한 기업 중 우선 눈에 띄는 건 한진이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 24일 기준 한진 주식 115만2483주를 보유, 9.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작년 5월(7.54%)보다 2.08%나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대한항공 지분 역시 종전 9.90%에서 11.36%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올해 주총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한진가 관련 기업 지분율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두산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도 국민연금이 각각 4.67%, 2.94% 신규 매입했다. 두산솔루스는 4240원으로 시작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현재 2만3650원(6일 종가 기준)까지 급등했다. 두산퓨얼셀 역시 같은 기간 4240원에서 833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마트도 작년 4분기 동안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2% 이상 끌어올린 기업이다.
그밖에 SK하이닉스도 지분율이 1.03% 상승했고,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도 모두 지분율이 1.01%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9만79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국민연금 지분 평가금액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지난 6일 종가 기준(9만4300원) 국민연금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 평가금액은 6조9541억원에 이른다.
작년 4분기 동안 가장 많이 국민연금 지분율이 감소한 기업은 HDC아이콘트롤스였다.직전 보고 대비 3.71% 감소했다. 아프리카TV와 SK케니칼도 각각 3.63%, 3.25%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12.31%에서 10.25%로 2.06% 줄었다. 메가스터디, 에스엠, 효성첨단소재, SK, 대상, 현대로템, LG상사, OCI, 웅진코웨이 등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1% 이상 감소한 주요 기업들이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