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12개월 연속 ↓
일본 출국자수 65% 감소
해외기업 배당지급 감소로 본원소득흑자 6.3억달러 확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지속되던 전년동월비 감소 흐름도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감소세는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플러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1억3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8억4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9개월만에 전년동월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대신 상품수지는 73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1억1000만달러 감소,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은 465억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글로벌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39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개월 연속 축소됐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 위주 감소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18억9000만달러 적자로 작년보다 적자폭이 3억달러 줄었다.
여행수지가 9억5000만달러 마이너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억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입이 16억3000만달러로 작년보다 2억2000만달러 늘었고, 여행지급도 25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억7000만달러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11월 입국자수는 작년보다 7.9% 증가한 데 반해 출국자수는 9.0% 감소했다. 특히 일본행 출국자수는 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만명)보다 65.1%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9.7억달러 흑자로 작년보다 흑자폭이 6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외국인 직접투자기업의 해외에 대한 배당금 지급 감소 영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