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탁구신동 대결의 결과를 한 눈에 알려주는 사진 한장 이다. 마지막 5게임에서 11-7로 조대성이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일본의 자랑' 하리모토는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T리그 홈페이지]
한일 탁구신동 대결의 결과를 한 눈에 알려주는 사진 한장 이다. 마지막 5게임에서 11-7로 조대성이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일본의 자랑' 하리모토는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T리그 홈페이지]
조대성은 전날(28일) 오키나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2경기를 따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수훈선수 인터뷰 후 가운데 서서 팀원들과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T리그 홈페이지]
조대성은 전날(28일) 오키나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2경기를 따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수훈선수 인터뷰 후 가운데 서서 팀원들과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T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조대성(17 대광고2)이 한일 탁구 신동대결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16)를 꺾었다. 조대성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T리그(일본프로탁구리그) 경기에서 오카야마 소속으로 KM도쿄의 하리모토를 2단식에서 만나 게임(세트)스코어 3-2로 역스윕 승리를 따냈다. 조대성의 12월 남자단식 세계랭킹은 123위, 하리모토는 T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다. 조대성은 123위가 개인 최고순위이고, 하리모토는 2019년 1월 세계 3위까지 오른 바 있는 일본의 간판스타로 2020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우승까지 겨냥하고 있다. 조대성은 하리모토의 서비스에 고전하며 1게임을 3-11로 내줬다. 2게임도 마지막 맹렬한 추격을 전개했지만 10-11로 패했다(T리그는 듀스가 없다). 하지만 3게임 2-6으로 뒤진 상황부터 하리모토의 강점인 치키타를 받아치는 작전을 전개해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11-9로 3게임을 따냈고, 이어진 4게임은 11-1 충격적인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이어 6-6부터 시작되는 5게임도 11-7로 승리했다. 조대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최하위 오카야마는 도쿄에 매치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조대성은 “하리모토는 오늘까지 8번 붙었는데 이긴 것은 2014년 동아시아 호프스대회와 오늘, 딱 두 번이다. 나보다 어린 하리모토가 세계적인 선수라고는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0월부터 T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조대성은 최근 T리그에서 최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날 주세혁이 속한 류큐(오키나와)와의 경기에서 2, 4단식에 나와 각각 쥬앙치유안(대만 35위)과 요시무라 마하루(일본 54위)을 3-2, 1-0으로 꺾었다. 오카야마의 3-2 승리에 최고 활약을 펼친 것이다. 조대성은 T리그 진출 후 총 7경기에 나와 6승1패를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경기를 채우지 못해 개인순위에서 빠졌지만 다승은 주세혁(6승3패) 등과 함께 공동 3위. 승률은 85.7%로 전체 1위 휴잉차오(중국 KM도쿄 80%)보다도 높다. 조대성의 활약에 오카야마는 다음 시즌 재계약을 이미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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