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혁신성장 전략회의…‘4+1 전략분야’ 성과창출 본격화 추진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AI)·데이터·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분야 인재 20만명을 육성하고, 내년에 포항공대 등에 AI 대학원 3개를 신설키로 했다. 또 올 연말에 ‘AI 국가전략’을, 내년 1월에 ‘성장동력 2030 전략’을 발표하는 등 혁신성장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추진성과 점검 및 보완계획’을 논의하고, 향후 혁신성장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 지난 2년 동안 빅데이터와 AI 시장 규모를 70~90% 성장시키고 미래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국민이 이를 체감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4+1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4대 전략분야는 ▷신산업·신시장 창출 ▷기존산업 혁신 ▷과학기술 혁신 ▷인재 등 혁신자원 고도화 등이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인프라 혁신을 ‘+1’ 전략으로 추가해 ‘4+1 혁신성장 전략’이 마련됐다.

신산업·신시장 창출 분야에서는 바이오헬스를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연구개발(R&D)에 2025년까지 4조원을 투입하고, 연내 미래지향적 법·제도의 정립을 포함한 ‘AI 국가전략’을 발표키로 했다. 또 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에 중점 지원키로 했다.

기존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스마트산단 등 제조업 혁신을 중점 지원하고, 서비스업 융복합화를 위해 2024년까지 정부 서비스 R&D에 6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제조전문서비스(MaaS)·종합건강서비스(HaaS)·종합금융서비스(FaaS) 등 종합서비스업(XaaS)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5G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지능형반도체 등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내년 1월에는 향후 5~10년내 파괴적 혁신을 유발할 아이템 발굴을 포함한 ‘성장동력 2030 발전전략’을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또 대학의 연구개발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브릿지사업 수행대학을 올해 18개에서 내년 24개로 늘리는 등 산학간 기술사업화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혁신자원 고도화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20만명의 혁신인재를 육성하고, 내년에 AI 대학원 3개 추가 신설키로 했다. 기업-산업 간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내년에 8개교로 확대하고,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 등에 내년 예산 500억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도‧인프라 혁신 분야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규제자유특구를 추가 지정하고, 공유경제 등 핵심규제의 단계적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의 심의절차 개선 등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