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다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자 가족들의 대기실을 마련했다.
군은 1일 울릉군 수협 어업인 복지회관 2층에 대기실을 마련하고 실종자를 찾는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기실에는 새마을 부녀회와 적십자 봉사단등이 자원봉사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앞서 사고 헬기 탑승자 가족 32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에 울릉도에 도착해 헬기편으로 독도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이날 독도앞바다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 또한 사고 헬기 동체 부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이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쯤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요원 6명을 투입해 독도남방 0.3마일, 수심 72m지점을 수중 수색중, 기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파악했다. 사고 발생 14시간 만이다.
이 지점은 이날 오전 수색 당국이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추락지점으로 지목한 곳이다.
해경은 심야에 발생한 이번 사고의 야간 집중수색을 위해 발사ㆍ투하된 조명탄은 해경·해군·공군을 합쳐 총 172발을 사용했다 고 설명했다.
수색 당국은 오전부터 잠수사를 투입하려고 했지만 파도가 높아 이들을 배에 대기시키고 배와 항공기를 동원해 수면을 수색하는 데 주력했다. 수색 당국은 오후 들어 1시 35분쯤 처음으로 잠수사 3명을 추락 예상 지점에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동체를 발견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와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당국은 독도주변의 특수한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색 헬기의 이착륙 등이 가능한 해군 독도함과 청해진함을 비롯해 해경 잠수 지원함이 추가 투입 대로 날이 어둡기 전 ROV(무인잠수정) 등의 탐지장비를 동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추락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2~3분간 비행하다가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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