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발굴 진두지휘
리테일 대표에 이건준 BGF 사장
홍석조 BGF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부사장이 그룹의 신사업과 글로벌 진출 등을 책임지는 (주)BGF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실상 2세 경영체제에 들어간 셈이다.
BGF그룹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신임대표에 이건준 BGF 사장을,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이사에 홍정국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현 리테일 대표이사인 박재구 사장에 비해 7살 가량 젊다. BGF는 CU의 양적 성장을 이끌었던 박 사장 자리를 50대 대표 기수인 이 사장에게 내어주면서 CU의 질적 성장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떠난 (주)BGF 대표이사 자리에는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부사장은 홍 회장의 장남으로, 부친에 이어 BGF그룹의 2대 주주다. 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홍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홍 부사장은 지난 5월 홍 회장의 모친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의 보유 지분 9.5%를 시간외매매로 취득하면서 BGF의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홍 부사장은 지난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몽골 등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인사를 통해 그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는 등 중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려는 그룹의 뜻이 담긴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