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성적표로 줄세우기 지적도
일자리를 핵심 경제정책으로 꼽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은행권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며 줄어들던 채용규모 추세가 2017년부터 돌아섰다. 올해 역시 작년보다 은행권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5대 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2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은행 전체 채용규모는 약 5200명 규모다. 2017년에는 3000명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은행권 전체 채용 규모 역시 작년을 웃돌 전망이다.
국내 5대 은행들의 채용 규모도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755명을 채용한 5대 은행은 2017년 2505명 그리고 작년에 3550명을 채용했다.
올해 역시 5대 은행 채용 규모가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상반기 1090명을 채용한 5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 1290명을 채용했다. 이날 열리는 은행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하반기 채용은 25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에 5대 은행은 2460명을 채용했다.
5대 은행 가운데 현재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한 곳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으로, 각각 370명, 450명이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630명과 하반기 370명을 합쳐 올해 총 1000명을 채용한다. 작년 900명 보다 100명 많다. 우리은행은 올해 총 750명을 뽑는다. 작년과 같은 규모다.
올해 상반기 채용이 없었던 KB국민은행은 다음달 중 채용공고를 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620명을 채용했다. 작년 하반기에만 500명을 채용한 KEB하나은행도 다음달 중 하반기 채용방식과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360명을 채용한 NH농협은행은 다음달 중순 이후 하반기 채용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채용 증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이번달 중 ‘은행권 일자리 창출효과’를 처음 발표한다. 올해는 시범운영 단계지만 내년부터 조사 대상 금융기관을 늘리며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