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단 20주년 기념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지휘자를 제외하고는 단원 전원이 스페인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 씨가 스페인 왕립고등음악원 졸업 후 1999년 창단했다. 단장과 지휘를 겸하는 임씨는 스페인과 한국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페인 정부가 주는 ‘문화십자훈장(Isabel la Catolica)’을 아시아인 최초로 받았다. 이번 공연은 19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종로구 성균관로 25-2)에서 열 린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