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정민(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첫날 2타차 선두로 마쳤다. 이정민은 9일 제주 오라 골프장(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에 출발해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바람이 부는 속에 경기했지만 경기를 마친 뒤에 이정민은 “바람이 부는 날에는 저탄도 샷을 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이래 3년 5개월만에 통산 9승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에는 톱10에 네 번 오른 이정민은 “2라운드도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2주 전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갤러리로 다녀왔다는 그는 “플레이 내내 여유가 넘치고 갤러리들에게 쇼맨십도 보여주어서 스윙이 다가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김지영2(23)가 버디 9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6언더파 66타를 쳐서 2위로 마쳤다. 박인비(31)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김다나(30), 최은우(24) 등 5명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반기까지 올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20)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수퍼 루키 조아연(19), 장타자 김아림(24)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이뤘다.
미국 진출 2년만에 최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달성하고 금의환향한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 한 개에 보기 두 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 등과 공동 56위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시차 적응이 안 됐지만 오랜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