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창업공간 될 스타트업 파크에 인천 선정

- 송도 투모로우 시티에 국비 121억원 등 투입

- 탈락한 지역은 타당성 조사 거치기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가 될 인천 송도의 투모로우 시티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가 될 인천 송도의 투모로우 시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인천광역시의 송도 투모로우 시티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 결과,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77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7000만원과 송도 투모로우 시티 건물 등 현물 1148억9900만원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 중국의 중관촌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파크를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교류하면서 성과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가 나가자, 2달 간의 접수 기간 동안 경남과 경북, 대구, 대전 등 14개의 시·도가 응모할 정도로 지자체의 관심이 뜨거웠다. 중기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했고 1·2차 관문을 통과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최종 발표평가(PT)가 진행됐다. 창업정책 전문가와 건축·공간조성 전문가,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 등 13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생태계 구축에 활용한다는 인천시의 계획을 높게 평가했다. 인천시는 발표 평가에서 IT와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평가에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한 대전 광역시에 대해서는 내년 완공 예정인 팁스타운과 연계해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 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1·2차 평가를 통과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지역은 이미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게 된다. 중기부는 위탁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의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기부는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혁신창업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