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센족, 상품 구매횟수 2배 높아 ‘온리 롯데 프로그램’으로 발길 잡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롯데마트가 ‘문센족’(문화센터 이용자)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책 읽는 로봇을 도입하고, 강좌에 인공지능(AI)이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하는 등 여타 업체에서 볼 수 없는 ‘온리 롯데(Only LOTTE)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문화센터에 ‘온리 롯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온리 롯데 프로그램은 롯데마트 문화센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강좌로, 일반 수업보다 수강료 할인 폭이 커 가성비가 좋다. 영유아 인지 발달에 도움되는 강좌부터 체육 강좌, 성인 대상 강좌 등 30여 개로 구성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 및 연령대에 맞춰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달 말까지 송도, 은평, 중계, 시흥 배곧, 삼사, 송파 등 6개점에서 인공지능 교육용 홈 로봇 ‘클로이’를 배치한다. 문센 방문 아동 고객에게 차별화된 독서 학습과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도입된 클로이는 하루 평균 약 500명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롯데마트는 또 가을학기 강좌에 AI 로봇을 적용시킨 체험클래스도 운영한다. ‘AR 카드 낚시 놀이’ 강좌와 ‘AR 해양생물 관찰’ 강좌 등을 개설해 실제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문화센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문센족이 마트의 핵심 고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문센족이 늘어난데다 이들은 수강을 위해 최소 일주일에 1번 이상 마트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일반 고객보다 구매 횟수는 2배, 월평균 구매액은 30% 많았다.

정선미 롯데마트 고객서비스부문장은 “워라밸 시대를 맞아 문화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대형마트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책 읽어주는 로봇, AR, 단독 강의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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