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지난 주 극과 극의 한 주를 보냈기 때문이다.울산은 지난 25일 성남FC와의 K리그1 13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성남에 복수를 성공한 셈이다. 울산은 이날 주니오, 김보경, 믹스, 박주호, 오승훈 등 상하이 원정멤버 대신 휴식을 취한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런 가운데 올린 승리였기에 더욱 잢졌다. 울산은 전분 3분 만에 주현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니오의 프리킥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역전골에 성공했고, 믹스와 김보경이 차례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4-1 울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단독선두에 오르며 K리그1 우승을 향한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하지만 이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29일 대구와 K리그1 14라운드 경기. 울산의 선두 유지를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다. 울산은 전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전개로 대구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마무리되자 울산은 이근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6분, 울산 김수안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지며 수세에 몰렸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울산은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선두를 내준 것만큼 아쉬운 점은 수비수 김수안의 퇴장이다. 치열한 선두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수안의 결장은 뼈아프다. 울산의 다음 라운드(1일)는 제주 원정이다. 선두탈환을 위해서는 11위 제주를 꼭 제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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