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업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 꾸준한 증가세 - 30대 이하 청년층, 60대 이상 노령층, 여성의 법인 신설 두드러져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올해 1분기 신설법인이 2만7000여개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업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층, 60대 이상 노령층, 여성의 법인 신설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설법인은 2만6951개로, 전년 동기 대비 0.8%(204개) 늘어났다.

1분기 신설법인 수만 봐도 2016년 2만4094개에서 2017년 2만5444개, 지난해 2만6747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이 5546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20.6%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5049개(18.7%)로 뒤를 이었고 부동산업 (3151개, 11.7%), 건설업(2993개, 11.1%) 순이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신설법인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2017년 5102개에서 지난해 4712개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 5049개로 7.2% 가량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2016년 1분기 1만5714개에서 2017년 1만5982개, 지난해 1만6793개, 올해 1만7671개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부동산업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보다 693개 늘면서 서비스업 성장을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40대(9299개, 34.6%), 50대(7055개, 26.2%), 30대(5761개, 21.4%) 등 경제활동이 활발한 청ㆍ장년층의 법인 설립이 많았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의 법인 신설도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층과 노령층간의 신설법인 업종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1분기에 60세 이상 노령층이 설립한 법인은 2017년 2466개, 지난해 2635개, 올해 2946개로 늘어났다. 39세 이하 청년층이 설립한 법인도 같은 기간 6983개에서 7556개, 7604개까지 증가했다.

이 중 청년층 신설법인은 올해 1분기 정보통신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2개 늘어났고, 전문ㆍ과학ㆍ기술 영역에서 32개가 증가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이 중심이었다. 반면 60세 이상이 올해 1분기 설립한 법인은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보다 161개 늘어나 제조업 중심의 성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6954개로 전년 동기 보다 2.0%(139개) 늘었다. 남성 신설법인은 1만9997개로 0.3%(65개) 증가에 그쳤다. 여성 신설법인의 증가세가 더 커지면서 전체에서 여성 신설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25.5%에서 올해 25.8%로 0.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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