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한 투자ㆍ수출 활성화 총력…“2분기엔 나아질 것으로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올 1분기 우리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함으로써 당초의 성장목표(2.6~2.7%)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투자ㆍ수출 활성화 등 경기 대응을 강화하고,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경제활력 과제들을 발굴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키로 했다.
25일 정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3%로 당초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제 전반에 ‘쇼크’를 가함에 따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대응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1분기 GDP 지표를 볼 때 당초 예상보다 대내외 여건이 더 악화되고 하방리스크도 확대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초 제시한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오늘 국회에 제출하는 추경을 통해 투자ㆍ수출활성화 등 선제적 경기대응 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한 만큼 관계부처 합동 T/F를 가동해 국회 심의와 사업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조속히 통과돼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금까지 발표한 경제활력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특히 기업 투자환경 개선에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력산업ㆍ신산업ㆍ서비스업 등 산업혁신을 가속화하고 규제샌드박스를 올해 100건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의 하방리스크에 대응해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필요가 있는 추가 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발표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1분기 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경제흐름이 개선되도록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먼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경기개선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민간부문에서도 투자확대와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에 힘 모아 주시길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올 1분기 GDP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는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한 수출 부진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하 투자 부진 ▷작년 4분기의 높은 성장과 변동성이 큰 정부투자의 조정 등 일시적 요인 등 세 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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