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매력 낮아 시장가치 할인 주주환원책 강화돼야 오를듯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책임원칙) 도입 이후 지주사의 올들어 반등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배당매력이 낮아 시장가치는 할인된 상황이다. 지배구조 문제가 부각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어야만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주)LG 주가는 8%, SK 5.7% 상승했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꼽히는 삼성물산은 7%, CJ 6% 상승했다. 한화와 현대중공업지주도 소폭 상승했다. 8% 넘게 오른 코스피 보단 상승폭이 낮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지주사의 주주 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배당 성향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LG, SK, CJ 등 주요 지주사들의 배당성향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인 18.3%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상당히 주가도 할인받고 있다. LG는 PER(주가수익비율)가 6.9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로 1매 미만이다. SK도 PER(8.39배), CJ는 PER(7.94배)다. 이들의 PBR은 각각 0.9배, 0.8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과 함께 주요 지주사의 배당성향이 높아질경우 주가도 더욱 힘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과도했던 지주사 전반의 할인율 축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저배당 기업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및 오너리스크가 컸던 기업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진 한진칼은 올들어 주가가 29%나 상승했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강성부 펀드(KCGI)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배당 확대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올들어 참여한 기관투자자수는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보다 55개 기관이 늘어난 81개에 이른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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