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압에 항공기 사용 훈수 ‘구설’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프랑스 파리의 노르트담 대성당 화재 생중계 영상에 9ㆍ11테러 사건 링크를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24 방송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한 생중계 화면을 보면, 하단에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ㆍ11테러에 대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정보가 링크돼 있다.

이 링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이미 해당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은 광범위하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자칫 이번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가 테러로 인한 것이란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해당 링크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오작동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뉴스 동영상에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 등을 링크해왔다.

한편 화재 발생 즉시 “너무 끔찍하다”며 큰 안타까움을 표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친 ‘훈수’ 탓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조속한 화재 진압을 촉구하며 “화재 진압용 항공기(flying water tankers)를 사용하라”고 한 것이다.

웨인 맥파드랜드 전 뉴욕시 소방대장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수 톤의 물을 쏟아부으면 성당 구조물이 모두 무너져 내리고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우영 기자/k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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