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유럽 공략 가속 메디톡스·휴젤, 中 시판허가 시도
보톨리늄톡신(보톡스)이나 필러 등 바이오 뷰티 제품시장이 다변화되면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탄력을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톡스나 필러로 대표되는 의료 미용 시장이 고령화와 남성의 수요 증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제품군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보톡스 기업이 제한적인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보톡스 시장은 2018년 48억달러(한화 2조5000억원)에서 2024년 70억달러(8조원)으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사산업인 의약품, 화장품 대비 빠른 성장세다.
홍 연구원은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미용 중 36%가 보톡스나 필러를 이용한 이른바 ‘쁘띠 시술‘에 집중돼 있다”며 “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주사제는 통증이 적고 수술 대비 회복시간이 짧은 장점을 내세워 시술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 제제는 미용용도 뿐 아니라 근육운동 이상, 만성 편두통 등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사용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의 선진시장 진출과 중국 정식 허가 등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미국 시장에 주보(나보타)를 출시할 에정이고 4월 중 유럽 식품약품안전처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긍정의견을 낼 경우 유럽 시판 허가 가능성도 높다.
메디톡스는 상반기중 중국 식약처 허가,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휴젤도 중국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반복 처방에 따른 내성을 억제한 차세대 보톡스 제품인 코어톡스도 출시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 정부가 따이공(보따리상) 단속을 강화하면서 간접 수출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정식 허가를 받을 경우 실적 불확실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호연 기자/why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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