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지역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중국 등 국경 밖에서 넘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 연구용역(2차년도) 최종보고회 결과 ▷봄: 중국 중북ㆍ중남ㆍ동북 77.5% ▷여름: 경상도 등 국내 63.3% ▷가을: 중국 동북ㆍ산둥성ㆍ중북 71.3% ▷겨울: 중국 중북ㆍ동북ㆍ기타 100% 등 여름철을 제외한 봄ㆍ가을ㆍ겨울철 중국 방향에서 도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봄철에는 중국 중북(37.5%)을 비롯한 중남(24.5%), 동북(15.5%), 강원도(22.5%) 등의 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충남으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했다.
가을철은 중국 동북(38.7%), 몽골(28.7%), 중국 산둥성(23.3%), 중북(9.3%) 등의 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날아왔으며 겨울철 역시 중국 중북(51.9%), 동북(21.2%), 중국 기타지역 26.9%)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름철은 해상 등 자연 36.7%, 경상도 30.3%, 충북ㆍ강원도 21.8%, 전남 11.2% 등 국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순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연구결과 발전소의 대기오염 영향 규명 등 일부 정책화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사ㆍ연구 자료 누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용역의 측정 방법은 충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외한 타 시도 및 국외 유입 물질 경로를 역추적해 퍼센트(%)로 환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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