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한 김민재. [사진=KFA]
3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한 김민재. [사진=K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3 베이징 궈안)가 콜롬비아전에서도 맹활약했다.김민재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권과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좋은 수비를 펼쳤다. 후반 13분 나온 이재성의 결승골 과정에서도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 중원에서 공을 따낸 뒤 이재성에게 패스를 내주며 기점 역할을 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민재는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벤투호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김민재는 지난 2019 UAE 아시안컵이 끝난 뒤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의 이적을 발표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국 최고의 수비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가 유럽 도전 대신 거액을 보장해주는 중국을 선택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가 섞인 반응이었다.때문에 김민재 역시 아무리 수준 높은 선수도 중국 진출 후에는 기량이 퇴보한다는 ‘중국화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중국 진출 이후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이번 3월 A매치 2연전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수비진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김민재를 향한 비난은 ‘저 정도 실력이기에 더욱 김민재의 선택이 아쉽다’ 정도의 아쉬움으로 바뀌었다.김민재는 콜롬비아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들 ‘중국화’에 대해 걱정해주시지만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소속팀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좋게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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