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악화로 ‘할인경쟁’에 사활 롯데마트 ‘창립21주년 극한도전’ 홈플러스 ‘쇼핑하라 2019’ 연장
대형마트 업계가 ‘초저가’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 온라인 쇼핑의 공세에 밀려 실적이 악화되자 ‘특가’ 행사를 내걸며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은 3개월째 이어지며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을 대대적으로 낮추고 상품을 차별화하는 등 생존을 위한 전략도 다양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행사에 돌입한다.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1일간 1600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각각 가격ㆍ품질ㆍ혜택에 중점을 둔 ‘극한가격’, ‘극한품질’, ‘극한혜택’ 콘셉트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마트 창립21주년 극한도전’ 1탄에서는 롯데마트 상품 기획자(MD)가 1년 간 준비해온 파격적인 상품들을 판매한다. 우선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단 7일 동안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 ‘통큰 치킨’을 마리당 5000원에 선보인다. 일반 판매가는 7900원이지만, 엘포인트 회원은 50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가 2010년 철수한 통큰치킨을 한시적이지만 다시 부활시킨 것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수입 소고기 전 품목에 대해서도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산 냉동 LA갈비(100g)’는 390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이 카드사 할인을 받으면 1940원이다. 마찬가지로 2000원인 ‘호주산 냉장 곡물비육 앞다리(100g)’도 엘포인트 회원 카드사 할인을 통해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청정해역 펀디만에서 직수입한 ‘랍스터(420gㆍ해동ㆍ캐나다산)’는 8800원에, ‘완도산 활 전복(특대)’는 3300원에 선보인다.
여기에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Only Price) 일부 상품에 대해 엘포인트를 21배 추가 적립한다. ‘요리하다’(Yorihada)와 ‘스윗허그’(Sweet Hug) 일부 상품에 대해선 21%카드사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이사는 “최근 생필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다”면서 “창립 21주년을 맞아 롯데마트의 전사적 역량을 총 집중시킨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체감물가를 낮춰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진행한 특별 할인행사 ‘쇼핑하라 2019’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앵콜 쇼핑하라 2019’ 행사를 열고 주요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비롯해 가정용품, 잡화 등 핵심 상품 7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호주산과 미국산 꽃갈비(2.3㎏)를 각각 6만3900원, 6만1900원에 선보인다. 일별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28일 오후 3시부터 일품포크 삼겹살(100g)과 자반 고등어(1손/2마리)를 각각 990원에 판매한다. 28~29일에는 딸기(1㎏)와 버드와이저(355㎖*6입)를 각각 6990원에 내놓는다. 30~31일에는 오뚜기 스낵면(5입)과 에탄올 워셔액(1.8ℓ)을 각각 1490원, 1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인기 먹거리 300여 종 1000원 균일가전, 미세먼지 방어용품 기획전, 쇼핑몰 봄맞이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창립 22주년을 성원해 준 고객들께 보답하고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3주간의 앵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do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