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그토록 고대하던 골이 터졌다.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선취 득점을 올렸다. 킥오프 이후 시종일관 압도하던 대표팀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압도적인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전 이재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손흥민에게는 유달리 의미가 큰 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득점 이후 약 9개월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벤투 감독의 손흥민 활용 논란까지 일었다. 태극마크만 달면 작아지는 손흥민의 모습에 축구팬들 또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이번에는 달랐다. 황의조와 함께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침투 패스를 속도를 죽이지 않은 채 받아내며 깔끔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공의 방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골키퍼의 손을 맞은 뒤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갈 만큼 강력한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대표팀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로 여겨졌던 콜롬비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골 소식은 호재였다. 팀 승리와 더불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손흥민의 부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최고의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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