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익은 증가↑…증권투자손익 감소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회사의 순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시 급락에 따른 파생상품 등 증권투자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매출은 2조8043억원으로 전년(2조3971억원)대비 4072억원(17%)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6060억원으로 전년(6147억원) 대비 87억원(1.4%)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243개사 가운데 146사가 흑자(6890억원), 97사는 적자(830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39.9%)은 전년(35.5%)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69사중 80사(47.3%)가 적자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전년(11.6%)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수익은 2조4575억원으로 전년(2조1515억원) 대비 3059억원(14.2%) 증가했다. 특히 펀드관련 수수료수익이 1조9407억원으로 전년(1조6248억원) 대비 3159억원(19.4%) 증가했다. 일임자문 수수료는 5168억원으로 전년(5267억원) 대비 99억원(1.9%) 감소했다. 특히 자산운용사가 고유재산을 운용하여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은 전년(932억원) 대비 664억원(71.3%)이나 감소한 268억원에 그쳤다.
한편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8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949조6000억원) 대비 69조 1000억원(7.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5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3조8000억원(10.8%), 투자일임계약고는 467조7000억원으로 15조3000억원(3.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산업이 질적ㆍ양적으로 매년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일부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 운용시 예기치 못한 시장악화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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