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용도에 디자인적 요소 가미 프리미엄 모듈러주택 선봬 제주·충북 등에서 사업 진행 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능과 용도에 충실했던 모듈러주택에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할 것입니다.”

7일 이유민 듀크디벨로퍼컴퍼니 대표<사진>는 ‘지베온’(ZIBEON) 브랜드로 프리미엄 모듈러주택 시장에 도전장을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자재·부품을 공장에서 제작, 현장에서 이를 조립해 만든 주택이다. 부지의 특성과 토목공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집 한 채가 완성되는 데 통상 한 달 정도면 충분하다. 획기적으로 줄어든 공사기간·비용 등은 주거난 해소와도 연결되면서 ‘대안주택’으로도 떠올랐다.

단순함과 저렴함, 설치·이동의 편리함에 초점이 맞춰진 모듈러주택에 차별화 요소를 더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일반적인 컨테이너 또는 모듈러주택을 보면서 기능 위주로 단순하게 만드는 데 의문을 품었다”며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디자인 면에서 개선되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베온은 일반적인 박스형 모듈러주택과는 달리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땅에 내려앉은 듯한 디자인을 갖췄다. 집 외부를 구성하는 자재도 디자인적 요소와 환경을 고려해 대부분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했다. 내부는 침실, 주방, 거실, 테라스 등을 갖추고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변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내진설계를 적용, 안정성을 더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주택형은 단층인 전용 42.9㎡, 59.5㎡와 2층인 99.1㎡ 등이다. 3.3㎡당 건축비는 600만~800만원선으로, 일반 모듈러주택보다는 비싼 편이다. 최근 인허가를 받은 제주 서광리 주거단지(대지면적 1353㎡)에는 올해 상반기 지베온 3개동이 들어선다. 제주 대평리 단지와 충북 청주 오창읍 등에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지베온은 기존 주택의 세컨하우스 개념으로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독 리조트 단지, 전원주택 단지, 귀농 커뮤니티 단지로도 조성될 수 있다”며 “디자인이 독특해 지자체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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