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7兆…6년3개월來 최대 운영자금조달·차환자금 목적
1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13조3139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7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경기둔화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 조달 수요와 시장금리 하락,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 운용 재개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회사채 발행액은 13조3139억원으로 전월보다 55.8% 늘었다고 밝혔다.
일반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가 5조8530억원 규모로 1172.4%나 늘어났다. 월간 일반회사채 발행액으로는 2012년 10월(6조4384억원)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일반회사채의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3조2280억원)이 가장 많았고, 차환자금(2조516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4조7500억원으로 81.2%를 차지했고, A등급(15.2%), BBB등급 이하(3.6%)순 이었다. 발행사는 모두 대기업으로 CJ제일제당ㆍ현대제철(각 7000억원), SK인천석유화학(6000억원), LG유플러스(5000억원) 등의 규모가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데다 2월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도 많아 기업들이 미리 실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발행한 회사채인 금융채 발행액은 7조639억원으로 전월대비 19.5% 늘었다. 금융채를 유형별로 보면 금융지주채(3700억원)와 은행채(2조989억원)가 38.3%, 2.8% 각각 줄었지만 신용카드사ㆍ할부금융사 등의 기타금융채(4조5950억원)는 45.9% 증가했다.
한편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2460억원으로 전월보다 3886억원(61.2%)감소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1289억원으로 59.3% 줄었고, 유상증자는 1171억원으로 63.2% 감소했다.
IPO 기업은 웹케시, 노랑풍선, 이노테라피, 천보 등 모두 코스닥 상장사였다. 기업어음(CP)은 24조8840억원이 발행돼 8조1991억원(24.8%) 줄어든 반면 전단채는 89조146억원으로 9조7232억원(12.3%) 증가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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