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결제금액 1000억달러 돌파 알리바바ㆍ텐센트도 2배 증가 주식은 미국, 채권은 유럽 대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지난해 해외 주식ㆍ채권 투자가 106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위로 올라선 아마존을 비롯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정보ㆍ기술(IT)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09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965억1000만달러였던 1년 전에 비해 13.7% 증가한 금액이자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100.58원)로 계산하면 106조21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 급증에는 주식이 큰 역할을 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25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3.4% 늘어났다. 외화채권은 77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4.6% 수준에 그쳤다.
외화주식 중 결제금액 1위는 미국 IT 공룡 아마존이었다. 아마존 주식 결제금액은 23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85.2% 뛰었다. 이런 기세로 2017년 1위였던 ‘차이나 AMC CSI 300 ETF’를 3위로 밀어내고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대표 IT주인 알리바바가 11억6000만달러로 2위, 텐센트는 9억3000만달러로 4위에 오르는 등 IT주의 인기를 방증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전년 대비 결제액이 각각 114.8%, 97.9% 증가했다.
외화주식 투자대상국별로 보면 미국이 224억7000만달러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홍콩이 52억4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였던 유로시장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그 대신 일본(17억1000만달러), 중국(15억3000만달러), 베트남(7억7000만달러)이 3∼5위로 올라섰다.
외화채권에서는 유로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로 채권 결제금액은 659억5000만달러였고, 미국은 107억20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브라질(2억9000만달러), 호주(9000만달러), 인도네시아(7000만달러) 채권도 상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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