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2715억원…6분기 연속 1조원대 달성 - 연간 영업익도 5조5426억원…7년만에 5조원대 회복 - 최정우 회장 첫 성적표…100대 개혁과제도 탄력 받을 것으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작년 4분기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실상 취임 첫 성적표에서 ‘A+’의 합격점을 받았다.

포스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1조2715억원으로,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유지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6조6215억원으로 6.6%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도 5조5426억원으로 2011년 이후 7년만에 5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60조원대를 유지한 64조9778억원, 순이익은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 등이 실적에 호조로 작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3고로 확대 개수로 전년 대비 생산,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이 55.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와 인도 자동차강판ㆍ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가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작년 3분기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4분기 실적은 사실상 첫 성적표이자 다음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었다.

특히 그가 추진 중인 순혈주의 타파 및 인력재배치 등 ‘100대 개혁과제’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포스코 안팎이 납득할 만한 성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만큼 최 회장의 100대 개혁 과제도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포스코도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철강부문은 WP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여 나간다. 비철강분야에선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의 철강, 비철강, 신성장 합산매출 비율을 2018년 기준 49%, 50%, 1%에서 2021년에는 44%, 53%, 3%로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1년 매출액 78조원(연결기준), 부채비율 65%를 달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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