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진칼과 한진의 2대 주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KCGI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우주사업부문 분사 요구는 정비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상장으로 시장에서 가치평가를 받아 신규투자금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자는 의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KCGI가 대한항공에 우주사업부문 분사 등 일부 사업정리를 제안한 것을 두고 대한항공 일반노조가 임직원을 고용 불안에 떨게 하는 행위라고 반발하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CGI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문을 상장하면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기 정비시장에서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고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해외에서 정비를 받으면서 지출하는 외화를 줄여 국내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CGI는 토종 지배구조 개선 펀드로서 해외 일부 주주 행동주의 펀드처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해 펀드 수익만을 극대화하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에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유휴자산과 국내 고용 창출이 없는 자산을 매각해 회사 신용등급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투자를 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