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통수석 윤도한 내정…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노영민ㆍ강기정 친문 인사…10일 신년기자회견 배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노영민(62) 주중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근 거리에서 보필할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장관급)으로 내정됐다. 신임 정무수석(차관급)에는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민소통수석(차관급)에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이 낙점됐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8일 오후 신임 비서실장으로 노영민 대사를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임명 받았다.
2기 청와대를 이끌어갈 인물들은 국정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상징할 진영으로 꾸몄다는 게 중론이다. 경제활력 회복과 각종 사회적 갈등 해결 등 산적한 과제를 풀어야 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청와대 참모진 쇄신’으로 보인다.
신임 노 비서실장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중앙선대본부 공동 조직본부장을 맡은 ‘원조 친문’ 인사다. 노 비서실장의 임명은 문 대통령이 ‘친정 체제’를 강화하고, 청와대의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키 위한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청와대의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집권 중반 이후의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한 의중도 엿보인다. 충북 청주 출신인 노 비서실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으로 구속됐고 복권된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17ㆍ18ㆍ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세 번째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강기정 전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ㆍ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 당시 거물인 민주당 김상현 전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2017년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한 윤 국민소통수석은 LA 특파원을 지냈고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말 MBC에서 대규모 퇴직 희망신청을 받을 때 명예퇴직을 했다.
한편 이들 신임 참모진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전망이다.
<각 프로필>
▶노영민 비서실장 ▷충북 청주(62)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 17ㆍ18ㆍ19대 국회의원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現)
▶강기정 정무수석 ▷ 전남 고흥(55) ▷ 광주 대동고 ▷ 전남대 전기공학과 ▷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 ▷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 ▷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 ▷ 17ㆍ18ㆍ19대 국회의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 서울(59) ▷ 서라벌고 ▷ 고려대 사회학과 ▷ MBC 문화과학부장ㆍ로스앤젤레스 특파원ㆍ국제부장ㆍ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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