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방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미국, 중국 포함한 증시가 하강하고 경기, 경제둔화 조짐이 현실화하고 있고 그런 나라들이 우리 수출이 편중된 곳들이기에 수출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게 누구나 갖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 “우리가 수십 년 전부터 말로 해왔던 ‘무역다변화’를 이제는 내실화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신남방 신북방이 그 자체가 새로운 정책의 발명품 아니지만 대대로 결실을 얻는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 같다”며 “우리 노력도 있지만 해당국가들이 안정적 성장궤도에 들어가고 있기에 이런 기회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기업은 조금 일찍 진출해서 기반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 있다”며 “”중국 시장이 활발할 적에 오히려 다른 시장 개척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또 “수출 여건 악화를 극복하고 계속 (수출을) 늘려가는데 필요한 거라면 항만 개선 등을 해야 한다”며 “선박대형화와 항만자동화에 대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일정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박찬대 국회의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도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대표이사, 권평오 크트라 사장, 박경철 인천항만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 신항 방문에 앞서 서울 낙원동 ‘송해의 길’을 방문해 방송인 송해 등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00원 짜리 국밥을 내놓는 가게가 많다”면서 “송해 선생 50년 단골집에서 선생을 모시고 시래기 국방으로 점심. 맛납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파고다 공원, 할리우드 극장, 값싼 국밥집..어르신들이 몰리십니다. 삶의 현장을 계속 찾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 4일 새해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통인시장을 방문해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엽전을 내고 구매하는 ‘엽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 총리는 기자와 만나 정부부처 개각과 관련, “때가 되면 하게 될 것”이라며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처야 하기에 (검증 등에) 시간이 꽤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인 출신 발탁과 관련해선 “당연히 총선에 나가지 않을 분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나가려는 분이 장관을 한다는 건 도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가 8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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