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어 사라진 IPO 시장, 연말 기관 자금집행 마무리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월 31%가량 줄었다. 기업들의 올해 자금 집행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 주식 및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이 전월 대비 5조6400억원(31.0%) 감소한 12조5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실적 역시 같은 기간 10조8900억원(8.4%) 줄어든 11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 발행된 주식 규모는 발행 건수는 27건으로 지난달(9건)보다 18건 늘었지만 금액은 4400억원으로 전월보다 540억원(10.9%) 줄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3340억원(22건)으로 지난달 대비 2300억원(213.3%) 늘어난 반면, 유상증자는 1050억원(5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72.8% 줄었다.
금감원은 “주식은 IPO가 올해 중 월 기준 최고 건수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 위주로 이루어지는 한계를 드러냈다”며 “또한 유상증자 규모도 축소되면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조1900억원(25건)으로 지난달 대비 28.4% 감소했다. 금융채의 역시 9조2130억원(139건)으로 전월대비 5.4% 줄었다. 회사채를 사줄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자금집행 일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0.5% 증가한 483조7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과 발행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도 총 118조4003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8909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지난달보다 14.2% 감소한 31조683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는 15조2588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유동화유가증권(PF-ABCP)과 기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은 각각 16.2%, 26.7% 감소한 1조2056억원과 15조2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은 1.9% 줄어든 153조607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단채의 경우 6.1% 감소한 86조7170억원을 기록했다. PF-AB전단채는 7조77억원 기타 AB전단채는 6조7835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일반전단채는 8.2% 감소한 72조925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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