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경남제약 상장폐지 -리베이트 동성제약 압수수색 -“도덕성 문제여서 할 말 없는 상황”

<YONHAP PHOTO-2098> 압수수색 받은 동성제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지난17일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했다. 18일 동성제약 본사 모습. 2018.12.18 xyz@yna.co.kr/2018-12-18 14:22: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098> 압수수색 받은 동성제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지난17일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했다. 18일 동성제약 본사 모습. 2018.12.18 xyz@yna.co.kr/2018-12-18 14:22: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압수수색 받은 동성제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지난17일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했다. 18일 동성제약 본사 모습. 2018.12.18 xyz@yna.co.kr/2018-12-18 14:22: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압수수색 받은 동성제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지난17일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했다. 18일 동성제약 본사 모습. 2018.12.18 xyz@yna.co.kr/2018-12-18 14:22: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제약업계가 연이은 악재로 ‘잔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 심사에 이어 불법 리베이트 제약사가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으로부터 동성제약 본사 및 5곳의 지점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약사와 의사 수백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이 과정에서 판촉비ㆍ의약품 거래내역 장부 등 관련 증거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동성제약 등 5곳의 제약사가 불법 리베이트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식약처에 결과를 통보했다. 식약처는 이 중 리베이트 규모가 가장 큰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고 나머지 제약사에 대해서도 조사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기심위 측은 경남제약에 대한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3월 증선위 감리에서 매출액, 매출 채권 등의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적발돼 4000만원의 과징금 등 징계를 받고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보다 앞선 10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분식회계 혐의로 인해 기심위의 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에 대한 감리 결과 지난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이 고의 적인 분식회계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검찰고발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기심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해서는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는 증선위를 상대로 법적 다툼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자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더구나 올 해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FDA 허가 등의 희소식이 이어지던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이 더 크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역대 최고의 한 해라고 해도 될만큼 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최근 일어나는 문제들은 도덕성에 따른 문제여서 솔직히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그동안 리베이트 척결, 공정거래자율준수 등 도덕성만큼은 회복하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이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