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해 종업원수 증가율, 2013년 15.8%→지난해 26.7% -산업전체 연평균 고용증가율 3.5% 크게 웃돌아 -고용효과, 기술성장기업>벤처기업>일반기업 순으로 나타나 -상장 당시 평균종업원 수는 감소세…“초기 혁신기업 상장 늘어난 결과”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이 향후 5년간 약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수 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들의 연차별 종업원 수 증가율을 분석해, 올해 신규 상장사 종업원 수에 대입한 결과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5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법인(총 279개사)의 상장 전후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15.8%에 그쳤던 상장 첫 해 종업원수 증가율은 지난해 26.7%로 높아졌다. 이는 같은기간 고용노동부 발표 기준 산업 전체 연평균 고용증가율(3.5%)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특히 신규 상장법인의 종업원 수 증가세는 상장 이후에도 당분간 이어졌다. 상장 당해 기준 종업원수는 최근 5년간 직전년도 대비 평균적으로 19.4% 증가했는데, 상장 4년차의 종업원 수는 상장 직전년도 대비 평균 3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직전년도 종업원 수가 100명이었다고 가정한다면, 상장 1년차에 119명이었던 종업원 수가 4년차에는 13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5년차부터는 기업공개(IPO) 효과가 줄어들면서 4년차 당시보다 종업원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 2013~2014년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4년차 당시 평균 종업원 수는 197명이었지만, 2013년 상장한 기업들의 5년차 평균 종업원 수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상장 유형별로는 기술성장기업, 벤처기업, 일반기업 순으로 고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 직전년도 평균 종업원 수를 100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일반기업의 종업원 수는 1년차에 120명으로 늘어난 뒤 4년차 134명까지 늘어났다가, 4년차부터 125명으로 줄어든다. 반면 기술성장기업의 경우 1년차에 116명으로 종업원 수가 늘어난 뒤 매년 증가세를 유지, 5년차에는 187명으로 증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초기기업인 벤처기업 및 기술성장기업이 상장을 통해 더 빠르게 성장하는 등 상장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장 당시 평균 종업원 수는 지난 2013년 151명에서 지난해 129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수 년간 거래소가 성장잠재력을 중심으로 상장제도를 개편하면서 초기 혁신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과거 종업원 수 증가율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신규상장 법인은 향후 5년간 총 2953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신규상장했거나 상장 예정인 법인의 직전년도 종업원 수는 8653명인데, 상장 직전년도 대비 4년차 종업원 수 증가율 평균값(34.2%)을 적용한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상장법인의 휴방산업을 포함하면 실제 일자리 창출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조달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