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어묵산업을 2030년까지 연간 2조원, 수출 2억달러 규모의 수산식품 혁신성장 전략사업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어묵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 어묵산업은 맛살, 어육소시지를 포함한 어육가공산업으로 정의했다.
어묵산업은 중소기업이 선도하는 혁신성장 산업으로 급격한 성장세 속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산업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어묵산업은 일자리, 매출액, 수출액 모두 지난 10년 간 약 2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성장산업이다. 특히 2007년 6500명에 불과했던 국내 어묵산업 종사자 수는 2016년 1만1300명으로 연평균 6.3%의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어묵은 과거 밥상 위 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지만, 최근 건강어묵, 고급어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품질의 어묵베이커리, 어묵면 등 간식용 어묵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96%를 수입에 의존했던 어묵 원료를 국내산 광어, 전복, 오징어, 대게 등 국내산 수산물로 대체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국내 수산업의 활력 제고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수부의 어묵산업 발전 방안은 5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과제로 꾸려졌다.
5대 추진전략은 ▷지속가능한 원료수급체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기반 체계적 조성 ▷고품질 우수 어묵상품 개발 지원 ▷어묵 식문화와 연계한 맞춤형 홍보 ▷어묵산업지원체계 혁신 등이다.
해수부는 이번 발전 방안을 통해 현재 약 1조원인 어묵시장규모를 2030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2만개 창출과 어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어묵산업 발전방안은 어묵산업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혁신대책으로, 어묵업계가 국경을 뛰어 넘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튼튼한 어묵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수부는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산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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