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근 연예인 가족 채무 사기 관련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의 아버지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청원인은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 *** 아버지 황** 사기사건의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07년 필리핀 마닐라 지인 소개로 티파니의 아버지 황 모 씨를 만났으며, 당시 황 씨는 자신을 필리핀 미국 대사관에 파견 나온 용산 미군부대 군무원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수빅에 있는 미군 사용시설인 수빅베이 골프장 등 일부를 인수·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황 씨에게 수천 만 원의 사업자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 씨가 필리핀에서 운영한다는 호텔이 딸린 골프장 등에 3500만원을 투자했지만 10년째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일을 필리핀 한인 관련 커뮤니티에 사기 내용과 통화녹음파일 등을 올리자 황 씨가 조폭을 동원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황 씨가 조직폭력 생활을 하던 사람과 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재차 위협을 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이후 청원인은 티파니 아버지와 2008년 4월까지 연락이 닿았지만 그 이후로는 연락조차 어려웠다고 했다.
10년간 포기하고 살던 그는 최근 연예인 채무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일을 폭로하기로 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티파니와 그의 친오빠 등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사회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제는 청원인이 밝힌 2007년 당시 만나게 된 일본에서 온 ‘거물급 손님’이다.
당시 황 씨의 주선으로 만난 거물급 손님은 한국에서 중요범죄 피의자로 지명수배 중인 서**이었다고 청원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황 씨가 서 씨의 몽골 비자발급 심부름을 시킨 여권에는 얼굴 사진과 이름이 달랐다며 여권위조 관련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수배 중인 서 씨를 일본→필리핀→몽골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밝혀 충격을 안겼다.
청원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황 씨의 여권위조 관련 범죄는 단순 채무 사기 사건과 달리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형법 제230조(공무서등의 부정행사)에 의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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