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위험가구 127만 고위험가구 평균 부채 1.7억원 [헤럴드경제]한국은행이 30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500조원이 넘은 가계부채로 인해 이자부담만 2조5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은 1514조3769억원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2조4985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규모가 1427조7103억원이고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약 70%일 것으로 보면 이같은 수치가 나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합친 통계로,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취약한 가계는 이번 금리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감안한 가계부채 위험가구를 127만100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11.6%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21.2%인 206조원이다.
이보다 더 위험한 고위험가구는 3.1%인 34만6000가구로 부채 규모는 57조4000억원이다. 고위험가구의 평균 부채규모는 1억7000만원 정도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1% 상승할 경우 고위험가구가 38만8000가구(3.5%)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중채무자 역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대상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부채는 1억1880만원이다.
금융당국은 기타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 취약차주 상환 부담 증대 등을 금리인상의 대표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은 올해 1~10월 34조2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인 29조9000억원보다 14.4%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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