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18% 하락 송파 -0.43%, 강동 -0.34% 順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집값 폭등을 이끌던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이제는 하락의 선봉에 서서 서울 아파트값 안정세를 견인 중이다. 이번주(23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15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주(0.01% 하락)보다 하락폭이 0.02%p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18% 하락했다. 지난해 8ㆍ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8월11일(0.25% 하락)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세(0.00% 변동)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는 0.43% 하락해 10월26일부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도 0.34% 하락해 같은 기간 계속 집값이 떨어지고 있으며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다. 강남구는 11월2일부터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주에는 0.19% 하락했다.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보합(0.00% 변동)했다.

일반 아파트까지 포함한 아파트 전체 매매가 안정세 역시 강남4구가 주도하고 있다. 송파구가 0.14% 하락해 서울 25개구 중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0.1% 하락해 뒤를 이었다. 서초구도 0.02% 하락했다. 반면 상승 지역은 은평구(0.1%), 성북(0.04%), 구로(0.04%) 등이다.

전세시장 역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성북(-0.13%), 동작(-0.05%), 양천(-0.05%), 중랑(-0.05%) 등이 주요 하락지역이다.

부동산114 측은 “매수 관망세는 더욱 확고해지고 당분간 가격 조정이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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