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신기술 중심 접근해야”

아세안ㆍ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들 지역 및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협력이 한층더 공고해진다.

연 7%대 성장률을 자랑하는 인도는 2030년대엔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은 연 5%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우리 수출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ㆍ중간에 무역전쟁 거세질 수록 대체시장으로 급부상이 기대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의 통상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이들 3개 국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2014년 이후 중단된 한·인도네시아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양국 교역·투자 관계 발전을 위해 한·말레이시아 FTA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산업부는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인도네시아,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ASEAN) 10개국과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을 아우르는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국가 정상들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내년 RCEP를 최종 타결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아세안 주요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을 개방하면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며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인 2억5500만 인구와 아세안 최대 규모의 영토가 있다.

정귀일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세안과 신기술 및 부품 소재 분야 협력은 우리 신남방정책이 추구하는 경제협력의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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