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경기 사이클 상 우리경제가 이미 하강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신욱 통계청장이 작년 2분기 주변이 경기정점일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절차를 거쳐 공식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통계청장은 이날 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2분기가 경기정점이라는 진단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아닌 분들이 보더라도 그림이 그렇게 나타난다”며 “몇월인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무작업은 몇개 지표를 더 봐야 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잠정적으로, 그리고 내부적으로 어디가 정점일까 판단서면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문가 의견을 모은다거나, 국가통계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경기 저점이나 정점을 판단해 발표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통계청장은 “그런 절차의 판단에 소요 되는 시간이 있고,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9월 98.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6월(98.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1∼3월 보합세였다가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하락했다.
hj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