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한 포럼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 토론회 주관 -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 에너지, 교통 부문 넘어 글로벌 경제 성공 견인 확신한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차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단순한 수소차 판매 활성화를 넘어 에너지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CEO와 석학, 업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관한 이 토론회에서는 ▷미래 에너지 분야 전망 ▷무공해 사회의 필요성 ▷무공해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론 ▷에너지 전환에서 수소 에너지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지난 9월 그룹 수석부회장 승진 이후 미국(수입차 관세 부과 저지 관련), 유럽(친환경차 및 고성능차 전략 점검) 등을 돌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UN은 2030년까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45%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는 의심의 여지없이 청정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소 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된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올해 초 출시하고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해왔다.
수소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협의기구 ‘글로벌 수소위원회’의 공동 회장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9월에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에너지’와 수소전기 트럭 10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엔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엔지 등과 수소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5000대 수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력도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호출 업체 그랩에 전기차 공급계약 등 사상 최대 규모 투자(총 2억5000만 달러, 약 2840억원)를 결정했고, 이스라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하면서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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