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영장 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A씨는 깔끔한 차림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가정의 평범한 아버지로 보였습니다. 아직 혐의가 입증이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지경까지 오면서 과연 자식들에게 비춰진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일까 생각듭니다. 법원으로 출두하는 뒷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안타깝습니다.

다시금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자식들에게 어떤 뒷모습을 보여줘야 할까요? 많은 답이 있을 거라 생각듭니다.

그는 법원으로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터 앞에서 취재진의 “혐의를 부인하셨는데 억울한 점이 있느냐”, “컴퓨터를 교체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 “법정에서 말하겠다”고만 답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친 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혹은 7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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