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7일 연속 코스피 매도세 이어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26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팔자’에 막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0포인트(0.50%) 떨어져 2052.9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63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887억원, 기관이 784억원 어치를 동반 매도하는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오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일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의 실적과 아이폰 판매량 증가 기대감에 부품주가 함께 상승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4% 넘게 반등한 셀트리온(0.63%)은 이날 장 초반 1% 넘는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1%)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12%)는 7일째 반등에 실패하며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15%)도 또 다시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3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한 현대차(0.45%)는 강보합세다.

POSCO(0.76%)와 KB금융(1.17%)도 소폭 오름세다. 전날 폭락장에서도 상승했던 LG화학(-4.27%)과 SK텔레콤(-1.23%)은 약세를 띠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61%) 떨어져 682.6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7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48억원, 기관은 218억원 어치를 동반 매도하고 있다.

포스코켐텍(2.17%)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에이치엘비(1.66%), 셀트리온헬스케어(1.13%)도 오름세를 띠었다.

신라젠(0.4%)과 바이로메드(0.2%), 스튜디오드래곤(0.41%), 코오롱티슈진(0.12%)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CJ ENM(-3.18%)과 펄어비스(-1.29%), 메디톡스(-5.69%)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