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JSA 초소, 병력, 화기 철수작업 마무리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검증 뒤 28일부터 자유왕래 가능해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가 완료돼 이르면 28일부터 관광객들의 JSA 남북한 지역 자유왕래가 가능해진다.

남북한과 유엔사령부는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20일까지 JSA 지뢰제거 작업을 끝내고 25일까지 JSA 초소와 병력 및 화기를 철수하기로 했다.

남과 북, 유엔사는 지난 16일 제1차 3자협의체를 열고 남북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 사항을 검증했으며, 남북은 20일 지뢰제거 작업을 종료한 뒤 22일 유엔사와 제2차 3자협의체를 열고 합의서에 따라 25일까지 JSA 초소와 병력 및 화기를 철수해 JSA 비무장화를 완료하고 이후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과 북, 유엔사는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벌여 병력과 무기 등의 철수가 완전히 이뤄졌는지 상호 확인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3자 공동검증이 완료되면 28일부터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한 지역을 자유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JSA 경비는 남북 각각 35명의 병력이 공동경비를 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다. 이들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로 ‘판문점 민사경찰’이 새겨진 넓이 15㎝의 완장을 왼팔에 차고 근무한다.

애초 JSA에는 정전협정의 정신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표식물도 없었고 자유롭게 양측을 넘나들 수 있었다. 남북 경비 초소도 혼재돼 있었다.

그러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MDL 표식물로 콘크리트 턱을 설치하고 남북 초소도 각각 분리됐다. 상호 대화도 금지됐고, 우리 경비병은 시선을 가리고자 진한 검은색의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북한군은 철모를 썼다. 이번 JSA 비무장화 조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전역의 실질적 비무장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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