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내달 5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린다. 사진은 무섬 외나무다리 전경(영주시 제공)
'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내달 5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린다. 사진은 무섬 외나무다리 전경(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외나무다리 이야기가 전해지는 눈부신 풍경의 영주 무섬마을로 이 가을에 떠나보자.

'2018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내성천 물줄기가 유유히 돌아 흐르는 전통문화 마을인 영주 무섬마을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이 이색적이다. 이곳은 마을을 휘감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통해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무섬마을에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아동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간 청사초롱과 함께 무섬마을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무섬마을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 속 무섬마을 夜行(야행)', '한복입고 무섬마을 나들이', '전통 짚풀공예 체험(볏짚으로 새끼줄 꼬기 도전)', '할매할배 어렸을 적에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섬마을 꿈나래 어린이극장, 신나는 증강현실체험(증강현실트럭), 내가 만든 왕솜사탕, 비눗방울 만들기 등도 선보인다.

무섬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혼례, 전통상여행렬 재연은 물론 문수면 청정자연에서 자란 오미자, 감자, 가지 등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영주시민운동장과 무섬마을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있는 섬을 뜻하는 말이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됐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만나볼 수 있는 해우당 고택(海愚堂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등을 비롯해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마을 전체가 전통 주거 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전경(영주시 제공)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전경(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는 아동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 중심으로 온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며 “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무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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