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보통 사람들의 보통 연애가 안방극장에 통할 수 있을까?특별할 것 없는 두 남녀의 12년 연애담을 담은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이 오는 28일 처음 방송된다. 첫 방송에 앞서 27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표민수 PD와 배우 서강준·이솜·양동근·이윤지·민우혁·김윤혜 등이 참석했다.‘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는 않아도 서로의 눈에서는 반짝거리는 ‘제3의 매력’에 빠진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이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며 연애의 사계절을 보내는 내용이다. 여기에 각각 최근 출연한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영화 ‘소공녀’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강준과 이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해 탄탄한 대본을 만들어냈으며,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 등 안방극장 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제3의 매력’을 선택한 이유?“대본을 봤을 때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 좋았다. 우리 옆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가 돼서 좋았다. 코미디·멜로·휴먼 등이 다같이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을 느꼈다(표민수 PD)”“거창한 건 없다.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니 (내가)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도 달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온준영이라는 인물을 공부하고 연기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표민수 PD님이 연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을 갖게 됐다(서강준)”▲ 서강준과 이솜을 캐스팅한 이유?“대본을 서강준 씨에게 보냈을 때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특별히 뛰어나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는 답이 돌아왔다. 역할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하게 됐다. 이솜 씨는 만났을 때 직설적이고 그날그날에 최선을 다하는 영재 역할과 실제 본인의 성격이 흡사한 것 같아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표 PD)”▲ 실제 3살 차이가 나는 이솜과 서강준이 극 중 동갑내기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강준 씨와 첫 촬영이 생각난다. 강준 씨가 동생이기 때문에 말을 편하게 놔야 친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말이 안 나왔다. 어떻게 하지 하고 있는데 강준 씨가 먼저 와서 ‘누나, 말 편하게 하자’고 해줬다. 그래서 엄청 고마웠다. 덕분에 첫 촬영부터 몇 번 촬영한 것처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이솜)”
“솜 누나가 영재 캐릭터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섬세한 면도 많다. 나이 차이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빨리 친해지는 게 작품을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용기를 내 얘기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해줬다. 하루 이틀 찍다 보니까 이제는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얼굴로는 (나이 차이가) 원래 안 느껴지긴 했지만. 하하(서강준)”▲ 주인공의 연애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렸나?“기존의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여줘야 했던 판타지적인 사랑 이야기보다 현실적인 감정이 많이 드러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이 솔직한 감정을 많이 표현하게 됐다. 특히 현실 연애 같다고 느낀 장면은 싸우는 신이었다. 연인 사이에 꺼내기 힘든 속, 그 감정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감정을 보여준다(서강준)”▲ 앞서 공개된 티저 속 너드형 캐릭터로 변신한 서강준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는데“외모를 포기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스무살의 준영이를 보고 어떤 분들은 내가 못생김을 연기했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 그냥 준영이라는 인물로 받아들여졌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교정기를 껴야 하는데 실제 내 치아에는 고정이 안 돼서 가짜 치아를 붙였다. 그랬더니 입이 너무 튀어나왔다. 괜찮을까 했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가 이미 ‘제3의 매력’에 깊이 빠져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서강준)”▲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양동근 선배는 현장에서 집중력이 굉장히 높으신 것 같다. 촬영 전에도 연습을 많이 하신다. 연기적으로 내가 놓친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짚어주신다. 이윤지 선배는 극 중 친한 언니로 나오는데 촬영장에서 먼저 다가와주셨다. 현장 스태프들에게 즐거움 주시는 모습을 보고도 많이 느끼고 배우려고 한다(이솜)” “이솜 씨와는 만나면 장면과 상관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웃음) 극 중 영재와 나의 케미스트리가 준영이와의 케미스트리보다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워맨스 케미를 기대해 달라(이윤지)” ▲ 드라마 ‘제3의 매력’의 제3의 매력은?“제1의 매력은 드라마에서 보이는 역할의 매력, 제2의 매력은 배우가 연기하는 매력, 제3의 매력은 배우가 아닌 사람이 갖고 있는 매력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테면 서강준 씨가 준영이 역할을 연기하는데, 첫 번째는 준영이 캐릭터, 두 번째는 배우 서강준, 세 번째는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서강준의 매력을 봐주시면 좋겠다(표 PD)”
cultu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