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행기에서 내려오며 김 위원장 향해 두 팔 벌려 반가움 표시 -악수하는 도중 문 대통령 김 위원장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얘기하기도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이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4개월 만에 평양에서 재회했다. 양 정상은5초간 반갑게 포옹하고 20초간 손을 잡고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서부터 이미 김 위원장을 향해 두 팔 벌리고 다가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9분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환영지점에 도달하기 전, 북한 측 주요 인사 9명은 문 대통령이 등장할 레드카펫 앞에 도열해 대기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7분 북한 순안공항의 ‘국내항공출발’ 게이트에서 등장했다.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오른편에 서서 함께 레드카펫 위로 걸어나오고 김여정 부부장은 레드카펫 밖 가까운 거리에서 걸음을 맞췄다.

오전 10시8분,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탄 비행기 앞에 자리를 잡고 섰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9분 비행기 문을 열고 등장해 계단을 내려오며 두 팔 벌리고 김 위원장에게 다가갔다. 양 정상은 5초간 오른쪽 왼쪽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세 번 가볍게 끌어안고 그 후 20초가량 손 잡고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으며 말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두 정상의 악수가 끝나고 김 위원장이 먼저 김정숙 여사에게 악수를 청한 뒤, 문 대통령이 리설주 여사와 악수를 했다.

이후 두 정상과 퍼스트레이디는 의장대 사열을 받으러 레드카펫 위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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