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사 참여 청년층 고용창출 금융혁신 위한 정책지원 핀테크 등 신산업 육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업계는 하반기만 4800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층 고용창출을 위해 금융업 진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동대문 DDP플라자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14곳, 보험 15곳, 금융투자 9곳, 카드 8곳, 저축은행 3곳, 공공기관 10곳 등 모두 59개사가 참여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은 약 85만 명에 달하는 고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서 고용유발효과가 크다”면서 “금융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가시화ㆍ체감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특히 혁신성장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산업 자체의 고용창출력을 높이겠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참가자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본인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등 금융부문 데이터 신(新)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의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이용제약 해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의 자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상품 및 자산운용 규제 등도 과감히 정비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생산적 분야로 자금흐름을 확대해 중소ㆍ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장지원펀드 조성, 동산금융 활성화 등 앞서 발표한 과제들을 착실히 이행하는 한편, 마포혁신타운 조성 등 청년 창업생태계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현장ㆍ화상 면접 및 상담이 이뤄지며 취업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된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7개 금융회사는 2513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 1면접을 진행하고 이 가운데 6개사는 2416명 중 우수 면접자에 대해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을 합격처리한다.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6개 은행은 사전예약한 부산, 광주, 제주도 구직자 72명에 대해 화상면접 진행하며 이들 역시 현장면접과 동일하게 우수면접자는 서류전형 합격으로 간주한다.

특히 업계는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등을 불식시키고자 이번 박람회에서도 공정성ㆍ투명성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적용되면서 사전에 우수 면접자 혜택을 사전에 공채 공고시 명시하고 당일 면접 역시 구직자가 연령이나 학교 등에 차별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형태로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노력의 구체적 성과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과 금융이 통(通)’해, 금융산업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늘리기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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