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 원내지도부 총출동 -민주당과 정의당은 불참…민평당은 개인자격으로 참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3000여명이 공개 지지선언을 발표하는 등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적극 밀었던 소상공인들이, 정부와 여권에게 계륵으로 전락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29일 열리는 소상공인의 총궐기 대회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진영 지도부가 총 출동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정당들은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민주평화당도 지도부가 아닌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새우기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이날 광화문에서 오후 4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날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와 ‘최저임금을 결정 논의체에 소상공인의 공식적인 참여’ 두 가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3만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로 분류되는 정당만 참석한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회에 앞서 각당의 5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에 집회 안내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 공식일정에 집회내용을 포함시켰다. 그동안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가장강한 어조로 비판해온 한국당은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용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모두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비판에 한국당과 보조를 맞춰왔던 바른미래당도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나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 정당은 공식적인 일정에 집회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민주당의 경우 이해찬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최고위 회의를 이날 경북 구미에서 열기로 하면서 당 최고위원들은 모두 구미로 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평화당도 공식일정에는 소상공인 집회가 빠졌다. 정동영 대표의 경우 당초 집회 참석을 고려했지만, 다른 일정과 겹쳐 집회에는 참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조배숙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개인자격으로 참석을 고려중이다.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대신 이정미 대표는 이날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상가임대차 계약법과 대리점과 가맹점주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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